1034 장

양웨이의 얼굴에는 여전히 짙은 미소가 머금어져 있었지만, 지금 그의 웃음은 어떻게 봐도 소름 끼치게 느껴졌다.

천시도 아마 매우 떠나고 싶었을 테지만, 양웨이가 그녀의 손을 꽉 붙잡고 놓아주지 않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. 천시는 아무리 발버둥 쳐도 빠져나갈 수 없어서 결국 다시 앉을 수밖에 없었다.

양웨이는 '팡' 하는 소리와 함께 내 레드와인 병을 열더니, 새 와인잔 두 개를 꺼내 하나에 와인을 따라 천시 앞으로 밀어주었다.

양웨이는 와인잔을 들어 살짝 흔들기 시작했다. 하지만 잠시 흔들더니 미간을 찌푸렸다. 그러나 아무...

로그인하고 계속 읽기